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61.7%가 대기업의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간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제조원가는 6.2% 상승했지만, 납품단가는 오히려 1.4% 하락해 오히려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적정 단가가 되려면 납품단가가 평균 17.2%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51.3%는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한 경험이 있었지만, 48.7%는 인상을 요청한 경험이 없었다. 인상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거래단절 우려'(26.0%), '인상 요청이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24.7%) 등으로 조사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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