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메르스 추가 감염 없도록 행정력 집중”

대책본부에 일일브리핑 지시 “신고 접수·조치 만전 기해야”

▲ 권선택 대전시장이 8일 오후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메르스 환자 8명을 치료 중인 충남대병원을 찾아 치료 상황을 듣고 병원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8일 “시민들이 더 이상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추가 감염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추가 발생으로 현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 발생 병원의 격리자 통제가 잘 되고 있어 제3지대에서의 다른 사고가 없다면 확산이 그치지 않겠나 전망하지만,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 환자 발생 병원 명단이 공개돼 오늘부터 해당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의 본격적인 신고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인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중요한 만큼 신고 접수와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개방된 다중이용시설은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설확인 점검반을 편성해서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라”며 “비상대책본부는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상황을 제때 알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제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지나친 불안감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외식업소를 비롯한 서민경제에 타격이 크다”고 우려한 후, “시민들 스스로 개인위생에 대한 원칙을 철저히 지키되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이어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