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청사 이전으로 '균형발전 가속'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신청사 이전으로 '균형발전 가속'

30일 보람동서 개청식, 명품도시 도약 전진기지 역할 조치원 옛청사 9월 농정원 입주, 공공기관 중심지 탈바꿈

  • 승인 2015-06-08 18:03
  • 신문게재 2015-06-09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방축천 음악분수쇼 '장관'    7일 밤 세종시 어진동 방축천에서 시민들이 음악분수쇼를 감상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방축천 음악분수쇼는 오는 10월 말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5분 동안 펼쳐진다. 
<br />행중도시 건설청 제공
방축천 음악분수쇼 '장관' 7일 밤 세종시 어진동 방축천에서 시민들이 음악분수쇼를 감상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방축천 음악분수쇼는 오는 10월 말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5분 동안 펼쳐진다.
행중도시 건설청 제공

세종시 신청사와 구청사가 출범 3년차를 맞아 새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신청사는 지방행정의 중심지, 옛청사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등 공공기관 밀집지로 변모하게 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는 오는 12일 관계 부서 이전 완료와 함께 본격적인 신도시 행정시대를 연다. 7개 실·국·본부와 28개 실·과 680명 직원, 외부 시설관리용역 직원 등 모두 730여명 입주 시설로 거듭난다.

오는 30일 오후3시50분 신청사 현관 앞 광장에서 개청식과 함께 새로운 나래를 편다. 이번 개청식은 출범 3년차를 맞아 명품 도시 세종 도약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는다. 당일 주요 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본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시민농악단과 시민 재능기부 공연 등으로 구성됐고, 오후5시 주요 내빈과 함께하는 현판 제막식에 이어 17개 시·도 합토식을 거행한다. 오후7시15분 2부 행사로는 상징 조형물 인근에 행복도시 세종 모습을 담은 기억상자 매립행사와 기념 식수가 배치됐다.

이어 충남교향악단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소망의 풍등 행사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조치원 옛 청사 변화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농정원 입주로 포문을 연다. 이 같은 요인을 반영해 농업정책과와 산림축산과, 가축위생연구소를 남겼고, 차량등록사무소(100여명) 등도 이곳서 업무를 진행한다.

농정원은 오는 2020년 6월말까지 5년 계약을 맺은 상태로, 5본부 1실 14팀 150여명으로 운영된다. 업무 차 방문고객을 고려 시, 연간 1만여명 유동인구 발생과 함께 조치원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 SB플라자 입주 효과를 감안하면, 읍면지역 공동화 문제 해결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SB는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264억원 규모로 착공 후, 2017년 완공 로드맵으로 조성된다.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및 과학벨트 특화사업 발굴, 신기술 사업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의 기능을 고려하면, 법인과 연구소, 기업 등 모두 300명 근무를 예상하고 있다.

창조마을 ICT 분야 협력과 농업인 교육 품질 향상, 농업·농촌 정책 홍보 전문 지원 등의 시너지 효과가 적잖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공간 활용방안 등은 이달 안으로 최종 조정·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