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7일 홈에서 가진 KT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지만 3연전 위닝시리즈(2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2~4일 서울 목동에서 가진 넥센과의 3연전에선 1승2패를 한 한화는 주간 성적 3승 3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29승 28패 승률 5할 9리로 5월을 마칠 때보다 순위를 한 단계 도약시킨 6위(롯데와 공동)에 랭크됐다.
한화의 순위는 상승했지만 1위(삼성)와의 승차는 6경기로 늘어났고, 2위 NC와는 3경기, 3위 두산과는 2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던 이용규가 합류한 것은 다행이지만, 김경언, 폭스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여전히 이탈한 상태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포지션이 변경되며 수비가 다소 불안해 보이고, 시즌 초반부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선발진의 부진은 한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나마 최근 외인 용병 투수 미치 탈보트와 쉐인 유먼이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듯 보이지만,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화는 이번 주 1위 삼성, 9위 LG를 상대로 6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삼성에 3승 2패, LG에 3승 3패를 거두는 등 두 팀과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를 기록한 반면, 삼성은 7승3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강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지만 기분좋은 4연승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분위기여서 쉽지만은 않은 3연전을 예고하고 있다.
마운드와 타선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까스로 5할 승률을 지키고 있는 한화가 이번주 6연전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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