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오늘 수원전… 신임감독에 '첫승'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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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오늘 수원전… 신임감독에 '첫승' 안길까

홈 5연전 '부진탈출' 기회

  • 승인 2015-06-02 16:41
  • 신문게재 2015-06-03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던 상대 수원 삼성을 상대로 홈에서 '배수진'을 치고 승점 사냥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8일 취임한 최문식(45) 제9대 감독의 프로 데뷔전이자, 이번 달 홈 5연전의 첫 경기여서 결과에 따라 '부진 탈출'의 기회가 될 수도 있고, '꼴찌 굳히기'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

대전은 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최근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실점과 득점이 각각 5점이다. 리그 전체적으로는 1승 2무 9패 승점5(골득실 -16)로 클래식 리그 12개팀 중 꼴찌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포항전 신예 황인범이 선제골을 가져오고, 골키퍼 박주원이 선방했지만 대전은 무려 29개의 슈팅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포항에 압도당하며 결국 동점골에 결승골까지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상대 수원은 현재 6승 3무 3패 승점 21점(골득실 7)로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는 강팀이다.

대전은 수원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11승 14무 29패 43득점 83실점으로 압도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이광진과 윤원일, 김찬희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라인업을 짜는게 어려운 것도 큰 고민이다.

그나마 대전은 수원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올시즌에는 지난달 26일 수원 원정전 8라운드 경기에서 골게터 아드리아노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머쥐며 첫승이자 유일한 승리를 기록했다.

대전은 수원전 이후 6일 부산, 10일 서울, 17일 광주, 21일 홈경기를 잇따라 갖는다. 홈 5연전의 첫 경기에서 최문식 감독이 어떤 카드를 내밀고, 어떻게 풀어갈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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