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지역 주택미분양 물량은 대전 457세대, 세종 0세대, 충남 2535세대, 충북 838세대 등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전월 대비 21세대(4.4%)가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물량은 341세대로 전월 대비 17세대(4.7%) 줄었다.
세종은 지난 3월부터 미분양물량이 전량 소진된 상태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물량 역시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충남은 오히려 전월 대비 504세대(24.8%)가 늘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물량은 308세대로 전월대비 19세대(5.8%)가 감소한 수준이다.
충북은 전월대비 102세대(10.9%)가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물량도 전월 대비 6세대(2.9%) 감소했다.
전국은 물론, 충청지역에서도 올들어 주택 미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기존 분양된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등 미분양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세종시의 경우, 추가 분양 공급이 진행될 경우 무조건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 악성 미분양 물량은 신규 공급이 진행될수록 소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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