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신청사<오른쪽>가 28일 보람동(3-2생활권)에서 준공돼 세종시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서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13년 2월부터 109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신청사는 4만1661㎡의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3만2807㎡ 규모로, 사무실, 종합민원실, 119재난상황실, 대강당(326석), 대회의실, 보육시설, 체력단련실, 지하주차장(181대) 등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 |
세종시 신청사가 28일 준공과 함께 출범 3주년 새로운 도약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 MB정부 수정안 논란과 함께 지난 2012년 완공 계획이 3년 가까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맺은 결실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28일 오전 11시 보람동 시청사 대강당에서 신청사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충재 청장과 이춘희 시장, 임상전 시의회 의장, 최교진 시교육감, 김효명 국무조정실 세종시 지원단장, 조현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내·외빈 250여명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수차례 연기에 연기, 축소에 축소를 거쳐 결실을 맺은 만큼, 신청사 완공 현장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지난 2013년 총사업비 1094억 원을 투입·착공한 뒤, 4만1661㎡ 부지(연면적 3만2871㎡)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자연을 향한 시민친화적 청사를 지향하고, 전통기와와 옛 성곽 이미지를 건축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사무공간은 시장 집무실과 종합민원실 등 모두 1만7500㎡ 규모로 마련했고, 대강당(326석)과 대회의실 등 지원·보육시설도 갖췄다.
은행과 체력단련실, 총350대 규모 주차장, 내부 쾌적성을 높여주는 실내마당(중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행복청은 다음 달 말까지 신청사를 시로 이관하고, 시는 7월 1일 개청식 전까지 입주를 끝마치게 된다.
이충재 청장은 “그동안 준공까지 많은 논란을 겼었다.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마무리하는 올해 신청사 이전은 도시성장에 한층 탄력을 가할 것”이라며 “정부부처 등 모두 50여개기관 소속 1만6000여명이 근무하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초대 행복청장 출신으로 친정집서 이 처럼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그릇에 새 마음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 지식정보화 시대 대표 도시로서 성장하는 중추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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