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보듬은 '충청인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라오스 보듬은 '충청인심'

의료지원부터 학교수리까지, 대전·충남 5개 봉사단 동참

  • 승인 2015-05-28 18:12
  • 신문게재 2015-05-29 2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충청 인심이 라오스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대전·충남 5개 봉사단체로 구성된 라오스 해외봉사단 41명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루앙프라방주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28일 충남도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 참여단체는 도 자원봉사센터와 외국인사랑의 진료소, 신탄진로타리클럽, 대전국제교류센터 등 4개 단체와 개인참가자로 구성됐다.

봉사활동에는 초등학생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가족 단위로 참가도 많았다.

의료봉사는 도와 교류협력을 맺고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무료진료를 펼쳐온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가 담당했다.

루앙프라방주립병원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내과·외과 등 메디컬팀과 치과팀, 경락팀 등 3개 팀과 기공, 치위생사, 간호사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대전 신탄진로타리클럽과 대전국제교류센터 회원, 대전시 동구청 공무원, 회사원, 학생 등이 환자 접수부터 안내, 약품관리까지 의료봉사 보조를 맡았다.

홍성의료원도 약품 지원으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라오스는 내과성 질환과 치과 질환 환자들이 주를 이뤘다.

학교시설 보수공사는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충남자원봉사센터 회원들과 건축 인테리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도청 공무원 등이 맡았고 음악교육 역시 전문가와 학생들이 담당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그동안 머리 손질을 못한 아이들을 상대로 머리를 잘라주고 긴머리를 단정하게 해주는 미용봉사활동도 펼쳐졌다.

봉사단은 현지 고아원학교에 이랜드에서 제공받은 아동복과 봉사자들이 수거한 헌옷, 신탄진로타리클럽과 청양군이 제공한 학용품, 논산재난재해전문봉사단이 기증한 축구·배구공, 봉사자 개인이 후원한 약품과 양말, 속옷, 과자세트, 오카리나 악기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