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27일 외국인 환자 대상 미용성형 수술(시술)별 진료비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불법 브로커들의 외국인 환자들에 대한 진료비 과다청구나 과도한 중개수수료 부과 등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8가지 신체부위로 나눠 45개 세부 수술별 진료비 범위와 수술에 대한 설명, 소요시간, 회복기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쌍커풀 수술(매몰법) 비용은 120만~150만원이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다. 회복기간은 1주다. 눈트임 수술(앞·뒤트임)은 80만~120만원의 비용이 들며 소요 시간은 30분~1시간, 1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콧등을 높이거나 콧등 모양을 변화시키는 콧등 융비술(실리콘+연골)의 비용은 350만~400만원, 수술에는 1~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마에 보형물을 삽입해 얼굴에 입체감은 주는 이마성형(실리콘)은 280만~530만원, 소요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30분, 회복하는 데 1주일이 소요된다. 광대축소(절골)의 경우 최저 600만원, 최고 1000만원이 든다.
유방확대술(보형물)은 800만~1500만원이 들며 수술은 1~3시간 동안 진행된다. 유방축소술의 최저비용은 800만원으로 확대술과 같지만 최대 비용은 1500만원으로 200만원 더 비싸다.
주름 개선이나 흉터치료 등에 활용되는 필러는 ▲코 100만~170만원 ▲팔자주름 100만~170만원 ▲눈밑(하안검) 90만~130만원 ▲입술 80만~130만원 ▲눈밑 애교 100만~130만원 ▲이마 200만~400만원 ▲광대 100만~200만원 등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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