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김한수)가 발표한 '2015년 5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의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대전·충남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오른 후 석달째 제자리 걸음이다. 3월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의 경제 부양정책 탓에 소비심리가 풀리는 듯했지만 이후 뚜렷한 상승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전월 100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소비지출전망CSI는 105로 전월 106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의류비, 외식비, 교육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항목에서 향후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비율이 증가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 91보다 1포인트 낮은 90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5년 5월 중 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102로 전국보다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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