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라, 엄마나라 두가지 언어 배운다

이중언어환경조성 '글로벌 스피칭' 자조모임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자녀들 13명이 모인 가운데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스피칭! 자조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다문화가족이 일상생활에서 한국어와 이주 부모의 모국어를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가족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부모-자녀상호작용교육 및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문화적 정서적 정체성 확립 및 글로벌 영재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사회로 발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순미)는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받아 센터 기본사업으로 운영한다.

이번 소그룹 자조모임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 1그룹(중국) 1회기 자조모임으로 화창한 봄날을 맞아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체험 및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자녀들과 함께 풍선터트리기, 부모님 얼굴 그리기, 스피드 게임 등을 통해 그동안 부모-자녀상호작용교육을 통해 습득하게 된 자녀와의 소통 및 이중언어(중국어) 교습방법 등을 교류 및 시연 하면서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해숙(중국)씨는 “그동안 아이한테 중국어를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자녀에 대한 이중언어 접근법과 교재 및 교구 선정이 어렵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 방법을 몰라서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지인 소개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했다가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됐으며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당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