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 앞 다퉈 체육대회, 웅변대회, 글짓기 대회 등 어린이를 위한 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을 위해 제정한 날로 1923년 3월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방정환(方定煥)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동이 돼 5월 1일로 정했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의 탄압에 의해 중단됐던 것을 해방이 된 후 1946년에 5월 5일로 시행했고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다.
중국에도 어린이 날이 있다. 중국어로 '얼통제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어린이날은 5월5일 아니라 6윌1일이기 때문에 6.1(六.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중국의 어린이 날은 4월4일로 정했으나 1949년 중국 정부는 6월1일로 변경 지정했고 한국과 달리 중국은 어린이 날은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은 등교를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각종 활동 및 행사로 어린이 날을 기념하고 집에서 부모들은 아이를 데리고 놀이 공원에 가서 놀거나 유명한 맛 집을 찾아가 외식을 한다. 물론 어린이날 선물은 필수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어린이 날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날이다.
당진=이아남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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