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은 홍성과 여의도를 50분대로 연결, 충남 내륙과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지고 물류비 절감 등으로 서해안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충남도와 경기도 지역에 8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 6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홍성역 일원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복선전철 기공식이 열린다.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3조 8280억 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기존의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된다.
서해선이 개통되면 기존 선로(신안산선)와 연계할 때 예상 이동시간은 홍성~영등포 53분, 홍성~여의도 57분 등이다.
현재 장항선 이용시 홍성역에서 영등포 1시간 49분, 자가용 이용때 2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충남 내륙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절반가량이 단축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경부축에 집중된 산업 물동량을 장항선, 신안산선 등 서해축으로 분산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통난이 완화되고 물류비용 부담이 감소돼 전자분야, 제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서해선은 충남 관광활성화에도 효자노릇을 할 전망이다.
국내외 관광객은 앞으로 서해선을 타고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안면도 등 서해안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일호 장관은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서해축이 구축돼 서해안 지역의 산업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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