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안철수 의원을 대신해 조국 서울대 교수가 유력했지만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내 반대기류가 적지 않아 이들 인물들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국 교수와 달리 여의도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는 점에서 외부인사가 '이상주의'에 치우칠 수 있는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 전 장관은 10대~13대까지 보수성향의 민주공화당과 민정당에서 '배지'를 달았다.
윤 전 장관은 16대 때 한나라당에서 활동을 했으며 총선기획위원장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사람은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공통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 이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변수다.
두 사람 외에 안경환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군 가운데 합의점을 찾고 본인이 수락할 경우 위원장 선임 문제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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