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충남 경제비전 2030' 수립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도민 1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김양중·백운성 책임연구원 등은 충남리포트 167호에서 “현재 충남의 이미지는 자연과 환경이 깨끗하고, 농림어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도민이 희망하는 2030년의 충남은 1순위로 좋은 일자리가 많은 충남, 2순위는 자연과 환경이 깨끗한 충남, 다음으로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잘사는 충남 순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민이 생각하는 충남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저출산·고령화가 1순위였으며, 가계부채 증가, 중국과의 경쟁심화, 수도권규제 완화, 그리고 소득의 양극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지자체는 양육 및 노인복지, 한·중 FTA,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설문조사 결과 도민이 생각하기에 이번 경제비전에 담아야 할 핵심가치로는 '행복'이 1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성장', '희망' 순으로 나타났다”며 “충남이 추구하는 경제정책이 도민의 행복보다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내포=박갑순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