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주장은 충남도의회가 21일 나사렛대 보조공학센터에서 개최한 '장애인보조기구 전달체계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사진>에서 나왔다.
이날 의정토론회는 김연 의원이 좌장을 맡고 육주혜 나사렛대 교수가 주제발표, 이공휘 도의원(천안8), 우주형 나사렛 교수, 이진현 대구보조기구센터 팀장, 장석진 충남척수장애인협회 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공희 의원은 “전국 11개 시·도에서 보조기구와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충남은 관련 조례뿐만 아니라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기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의 특수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보조기구 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불합리한 제약은 없는지, 합리적인 지원대상자 선정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우주형 교수는 “전문가에 의해 개인 맞춤식 보조기구 서비스 제공과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보조기구 개발, 보급, 서비스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할 광역서비스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 방청객들과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장애인보조기구를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해 줄 것과, 합리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모든 내용을 종합해 도와 시ㆍ군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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