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득배 대전시티즌 사장 “후임감독 조속히 선임”

  • 스포츠
  • 축구

전득배 대전시티즌 사장 “후임감독 조속히 선임”

당분간 수석코치 대행 운영- 선수단 정비 마무리도 박차

  • 승인 2015-05-21 17:45
  • 신문게재 2015-05-22 7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전득배 대표이사는 21일 조진호 감독의 사퇴와 관련 “조 감독이 심신의 피로 등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했고, 이를 결국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이사는 “사실 지난 16일 조 감독이 패배를 거듭하다 보니 팬에게 미안해 내가 책임지고 새로운 체제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조 감독에게 좀 더 생각할 시간을 주고, 구단에서도 고민을 계속 하다가 결국 사의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며 “당분간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팀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전 대표이사는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조 감독과 추진하던 선수단 정비 작업을 마무리해 7월부터는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 감독은 앞으로 축구 발전을 위해 새롭고 더 큰 일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전력강화위원장을 뽑으려 협의를 할 때 조 감독이 수용하면서도 '내가 더 해야 될지 그렇다'는 말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위원장 선임 자체를 보류했다”며 “이 문제는 새로운 감독이 오면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사무국장 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대표이사는 “(구단을 보다 전문적으로 꾸려가기 위해) 사무국장을 다음달 중 전국 공모해 뽑은 뒤 7월부터는 이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며 “일단 시에서 파견온 공무원과 함께 근무하며 인계인수 등을 하는 것으로 시와 협의가 된 상태”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