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그동안 조합원(326명)간 갈등으로 공급지연을 맞이한 행복도시 이주대책용 공동주택용지(3-2생활권 M1블록) 3만8000㎡에 대한 계약체결을 끝마쳤다. LH가 처음 이주대책용으로 함께 공급한 1-3생활권 M8블록이 지난해 4월 입주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지연된 흐름이다. 이 과정서 4개로 분산된 조합을 하나로 통합했고, 3-1생활권 A4블록 72만2000㎡(769억원) 대신 수용가능한 3-2생활권 M1블록(200억원)으로 변경해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대상자 2300여 명 중 90% 이상인 2060여 명에 대한 이주대책을 완료하게됐고, 잔여 240여 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단독주택용지 공급 등을 신청받아 순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결국 이주·생활대책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이주자 생활대책용지 공급률도 93%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지역(1~3생활권)을 중심으로 총 8차에 걸쳐 공급신청자 4000여명에게 상업용지 106필지(13만㎡)를 공급했다. 이중 해피라움(Ⅲ,Ⅳ) 및 라온프라이빗(Ⅰ,Ⅱ) 등 4개 원주민 조합 상가가 지난해 준공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규모 상업시설인 몰리브는 오는 6월말, 스마트 허브Ⅰ은 내년에 각각 문을 연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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