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원주민 이주대책 사실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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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원주민 이주대책 사실상 완료

LH 공동주택용지 공급

  • 승인 2015-05-20 18:25
  • 신문게재 2015-05-21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란 세종시 건설 취지에 자신의 터전을 내준 원주민들의 이주·생활대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그동안 조합원(326명)간 갈등으로 공급지연을 맞이한 행복도시 이주대책용 공동주택용지(3-2생활권 M1블록) 3만8000㎡에 대한 계약체결을 끝마쳤다. LH가 처음 이주대책용으로 함께 공급한 1-3생활권 M8블록이 지난해 4월 입주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지연된 흐름이다. 이 과정서 4개로 분산된 조합을 하나로 통합했고, 3-1생활권 A4블록 72만2000㎡(769억원) 대신 수용가능한 3-2생활권 M1블록(200억원)으로 변경해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대상자 2300여 명 중 90% 이상인 2060여 명에 대한 이주대책을 완료하게됐고, 잔여 240여 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단독주택용지 공급 등을 신청받아 순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결국 이주·생활대책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이주자 생활대책용지 공급률도 93%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지역(1~3생활권)을 중심으로 총 8차에 걸쳐 공급신청자 4000여명에게 상업용지 106필지(13만㎡)를 공급했다. 이중 해피라움(Ⅲ,Ⅳ) 및 라온프라이빗(Ⅰ,Ⅱ) 등 4개 원주민 조합 상가가 지난해 준공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규모 상업시설인 몰리브는 오는 6월말, 스마트 허브Ⅰ은 내년에 각각 문을 연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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