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일본기업 유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일본기업 유치

NSK·TGK사 2곳과 협약… 천안 외투산단에 공장 설립

  • 승인 2015-05-20 18:06
  • 신문게재 2015-05-21 1면
  • 박갑순 기자박갑순 기자
▲ 충남도-천안시-일본NSK사간의 투자협약식이 20일 도쿄 NSK 본사에서 열려 조성일 NSK 한국사장<사진 왼쪽부터>, 오오츠카 노리오 NSK 대표이사, 안희정 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 충남도-천안시-일본NSK사간의 투자협약식이 20일 도쿄 NSK 본사에서 열려 조성일 NSK 한국사장<사진 왼쪽부터>, 오오츠카 노리오 NSK 대표이사, 안희정 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가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글로벌 기업 등 일본 업체 두 곳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했다.

안희정 지사는 20일 일본을 방문, 도쿄 NSK 본사에서 오오츠카 노리오(大塚 紀男) NSK 대표이사, 조성일 NSK 한국사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는 기요미야 히토시(淸宮 仁) TGK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MOU에 따르면, 두 기업은 26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투지역 내 9만 8528㎡의 부지에 자동차용 니들베어링과 자동차 압축밸브 공장을 각각 설립한다.

NSK는 1916년 설립된 일본 최초 베어링 제조업체로, 내년이면 창사 100주년을 맞는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이와 함께 TGK는 종업원 525명에 매출액은 147억 엔으로, 공조기기 조절 부품 등을 혼다와 BMW, GM, 현대, 기아 등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도는 두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도내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7880억 원의 매출과 고용 300여명, 생산유발 8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7000억 원, 수입대체 6300억 원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글로벌 기업인 NSK사의 충남에 대한 투자는 도내 자동차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관련 설비에 대한 기술 축적 및 수요 창출,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NSK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