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즉각 보수, 보강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대진단은 사회 전반에서 예측되지 않는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내 67개 분야 1만 4144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는 특히 이번 안전 진단의 신뢰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민간 전문가 4293명을 점검에 투입했다. 또 도민 관심과 협조를 위해 안희정 지사와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10개 실·국·본부장이 59개 현장 점점에 참여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저수지 하류사면 일부 유실 및 세굴, 제방 하부 일부 누수, 여수로 측면 누수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및 보 균열 발생, 계단실 균열 및 누수 ▲공공청사 건물 기둥 및 보 철근 노출 부식 ▲교량 난간연석 표면 열화, 신축이음 기능 상실, 콘크리트 박리현상 ▲지방어항 방파제 시설물 손상 및 균열, 여객 선착장 접안시설 노후, 일부 안전난간 미설치 등 1411개 시설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도는 이 가운데 541곳에 대해서는 현장조치를 취하고, 829곳은 보수·보강, 41곳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공공부문 559억 원, 민간부문 58억 원으로 전망됐으며 도는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국비나 재난 및 안전관리 관련 특별교부세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강준배 도 안전총괄과장은 “올해 안전진단 추진 과정에서 아쉬웠던 대 도민 홍보 부족과 단기간 내 집중점검 등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 국가 안전대진단에는 점검에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생활 속 안전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필요한 만큼,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발굴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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