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청주 흥덕갑과 공주를 비롯한 부실 당협 등 원외 당협 전체의 당무감사 결과를 공유.
그러나 검토만 했을 뿐, 논의된 것은 없다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
앞서 정치권에서는 지난 3월 부실 당협에 대한 교체 시도에 나섰다가 친박계 등의 반발이 거셌던 만큼, 특위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또 부실당협만 아니라 교체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고, 이 중에 일부 당협의 제외 여부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당내 반발은 여전히 잠재된 상황.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위가 부실 당협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당협위원장들이 사퇴해야하는 시점인 8월까지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