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차근히 준비해온 자유학기제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전면 시행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과정과 함께 학생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는 등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자유학기제는 2013년 시범적으로 3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78개교, 올해는 도내 186개 중학교 중 145개 학교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져 왔다.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전면시행하는 자유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운영학교 사례연구와 분석, 성과 공유 등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맞춤형으로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중장기 계획도 마련했다.
중장기 추진 계획은 2015년 자유학기제 기반 구축기, 2016년 자유학기제 기반 정착기, 2017~18년 자유학기제 기반 안정기 단계를 거친다. 이를 통해 2016년 이후에도 학교별로 지역특색을 반영한 특색있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도농 간 및 타 시·도 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행복한 충남 자유학기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충남 자유학기제'를 슬로건으로 충남형 자유학기제 모델을 개발해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미래핵심 역량에 중심을 뒀다.
미래핵심역량 중심 충남형 자유학기제는 단연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중심 평가, 학생 체험활동 개선 등이 주를 이룬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 추진단, 컨설팅단, 학부모 모니터단, 미래핵심역량 중심 자유학기제 교사연구회, 운영학교별 교사 자율동아리 운영을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면 시행에 대비한 양질의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이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예산을 학급수·학생수에 따라 2500만원 내외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