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충청권 의원 가운데 어떤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 예결특위에 충청 의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하는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즉 강제 조정권을 갖는 있는 여야 원내 지도부에 적절한 '압력'을 행사하는 총대를 누가 메느냐 하는 것이다.
대체적 분위기는 여야를 합쳐 대전 1, 충남 1명 등 모두 2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만 나오고 있다. 이유는 지역과 권역을 배려하면 2명 이상 확보는 힘들었다는 관행을 들고 있다.
예결위원은 모두 50명이다. 여당과 야당이 25명씩을 나눈다.
새누리당의 경우, 대전은 정용기 의원(대덕), 충남은 김동완(당진)·김태흠(보령 서천) 의원이 예결위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에선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예결위원으로 들어가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실제 새누리당은 예결위원 신청 마감 결과 66명이 신청서를 냈으며, 신청서를 내지 않고 구두로 의사를 전달한 의원까지 포함하면 약 70명에 달할 정도로 내부 경합이 치열하다.
올해 말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지역구 관련 예산을 얼마나 따내느냐가 내년 4월 총선 후보 결정과정에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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