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강간범 9년만에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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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강간범 9년만에 쇠고랑

둔산署 잠복 끝 검거… 전자발찌 끊고 달아났던 도주범도 덜미

  • 승인 2015-05-17 16:53
  • 신문게재 2015-05-18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9년 전 강도강간을 벌인 30대와 전자발찌를 끊은 도주자가 잇달아 검거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9년 전 대전에서 강도강간을 벌인 후 도주한 A(35)씨를 범행 9년 만에 검거해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8월 대전 유성구에서 혼자 귀가하는 B(40·여)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후 금품을 훔친 혐의다.

범행 당시 A씨의 인적사항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전자정보만 보관하던 중 최근 부산에서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DNA를 채취한 결과 9년 전 사건 용의자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따라 둔산서는 불구속 상태서 일정한 주거가 없는 A씨를 잠복 끝에 부산에서 검거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이보다 앞서 15일에는 전자발찌 착용명령을 받고 경북 포항에서 보호관찰 중이던 C(51)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대전 동구의 한 노래방 지하창고에서 붙잡혔다.

C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께 포항에서 전자발찌를 절단기로 끊은 후 도주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인을 만나러 대전까지 온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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