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 학교배정 방법 내달 30일 최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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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교 학교배정 방법 내달 30일 최종결정

평준화 관련 자문단 의견수렴 마무리… 20일 공청회

  • 승인 2015-05-17 16:32
  • 신문게재 2015-05-18 2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천안지역 고교상향평준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자문단 의견수렴회를 마무리했다. 17일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전면실시하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앞두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 총 3개 자문단을 운영중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배정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도록 지난 7일 학생과 교사자문단 의견수렴회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시민단체 회원 자문단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4일 오후 7시 천안월봉중학교에서 고교상향평준화 학부모 자문단을 대상으로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의견수렴회를 끝으로 자문단의 분과별 의견수렴회를 마무리했다.

도교육청은 자문단의 분과별 의견수렴회 결과를 정리해 현재 학교배정방법을 연구중인 연구용역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의견수렴회는 앞서 진행했던 학생과 교사, 시민단체 자문단과 동일하게 도교육청 평준화실무추진팀 담당장학사로부터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사례설명을 듣고, 30명씩으로 구성된 5개 분과 협의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학교배정방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150명으로 구성된 학부모자문단은 학교배정시 학생 선택권을 우선 보장할 수 있고, 거주지 근거리 학교와 학생의 성적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자녀가 원거리 학교에 배정됐을때의 교통여건 개선대책과 평준화 대상학교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원의 교수·학습방법과 생활지도 등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고교상향평준화 자문단은 오는 19일 12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대표자협의회와 다음달 15일 30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전체협의회를 열어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와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학생, 학부모, 천안시민의 이해를 돕고자 2회의 공청회와 4회의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30일 학교배정방법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첫 번째 공청회는 20일 오후 7시 천안중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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