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인 문화재단 대표 “김상균 사무처장 사퇴 조속 해결”

  • 정치/행정
  • 대전

박찬인 문화재단 대표 “김상균 사무처장 사퇴 조속 해결”

김 처장 번복논란 관련 시의회서 피력

  • 승인 2015-05-14 18:13
  • 신문게재 2015-05-15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4일 '김상균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 사퇴 논란'의 빠른 해결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출석해 “송구스럽고 가능하면 처장과 원만하게, 빠른 시간 내 해결을 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금년 예산이 정해져 있어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6월부터 내년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짜는 만큼 내년에 일을 함께 할 사람과 기획하고 같이 (예산을) 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며 김 처장에 대한 사퇴 요구 배경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사무처장에게 '내년에 일할 사람을 앞당겨 뽑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를 했고 김 처장도 '알겠다'고 했다”며 “일종의 업무 상의였는데 일주일 뒤 여러 가지 어떤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김 처장이)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초 박 대표는 김 처장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이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처장의 번복으로 사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김 처장은 사표를 제출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스스로 사표쓸 생각은 전혀 없고, 계약기간을 채우는 것이 개인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동안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