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해삼은 지난해 5월 말 자연산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수정시킨 뒤 11개월 동안 사육·관리한 것으로, 중량은 1~7g 안팎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어린 해삼을 해조류가 풍부하고 암반이 많은 섬 지역에 방류할 계획으로, 해녀들이 바다에 직접 들어가 안착시키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산과 태안 등 5개 시·군 연안에 방류하게 될 어린 대하는 지난달 도 수산연구소에서 인공 부화시킨 뒤 40여 일 동안 관리한 것으로, 평균 크기는 1.2㎝가량이다.
이 대하는 오는 10월께 몸길이 15~18㎝, 체중 40g 안팎의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참게와 꽃게, 주꾸미 등의 어린 종묘를 잇따라 방류해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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