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터·문구점 살리기… 대전형 교육모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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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터·문구점 살리기… 대전형 교육모델 '눈길'

시교육청 차별화 정책 '호평'… 교원·학부모 정신건강 등 힘써

  • 승인 2015-05-14 17:36
  • 신문게재 2015-05-15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권 붕괴가 심화되는 상황속에서 교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치유를 도와 주는 '티센터 (Teacher education emotion Center)'를 비롯해 놀이통합교실, 영세문구점 살리기 등 '대전형 교육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대전시교육청 3층에 문을 연 티센터는 대전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진단과 상담, 치유를 실시하는 교원 심리상담·치유센터다.

Wee센터가 위기학생을 중심으로 학생 상담과 치유를 지원했다면 Tee센터에서는 교원의 정신건강을 돕게 된다.

시교육청은 여기에 학부모의 정신건강을 돕는 'Pee'(Parents education emotion)센터를 내년에 개소해 전국 처음으로 학생·교원·학부모의 정신건강을 위한 '에듀힐링센터'(Edu-Healing Center)체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전에서 시작된 놀이통합교육도 교육계의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시작된 놀이통합교육은 놀이를 학교교육과정 안으로 끌어들여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교육활동이라는 점에서 타 시도의 놀이교육과는 차별된다.

지난 4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하며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어린이의 놀 권리를 존중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대전만의 혁신 교육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놀이통합교육 연구학교를 3년째 운영해 놀이교육 전반에 대한 의미 있는 현장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놀이선도학교로 10개교로 선정해 놀이교육 수업 모델과 장학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골목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인근 문구점 살리기도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행보로 탄력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전만의 혁신적인 교육모델과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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