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덕구에 따르면 옛 남한제지 부지 개발과 관련 지난 1월 16일 해당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ㆍ고시에 이어 현재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교통영향평가)이 진행중이다.
대덕구는 다음달부터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절차 이행과 함께 7월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분양일정이나 개발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9월 관련부서 협의 및 의제 인ㆍ허가 협의, 11월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이다. 해당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이어 2017년 12월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옛 남한제지 부지 14만8973㎡ 중 사유지로 남아 있는 3만6000㎡에 대한 보상 일정에 따라 분양시기 및 완공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
앞서 옛 남한제지 부지 소유주인 (주)아영통상은 지난 2013년 11월 25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접수했다. 대덕구는 도시기본계획상 실제 용도는 공업용도지만 주거용지로 개발이 가능함에 따라 지난해 6월 3일 도시개발구역 제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했다.
대덕구는 이후 7월 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 및 관계기관 협의, 같은달 28일 대덕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11월 7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월 16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ㆍ고시했다.
현재 첫 심의에서 지적된 용적률 하향, 기반시설 및 건축배치 변경 등에 대한 보완 요구는 대부분 수용됐으며, 학교용지 추가확보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옛 남한제지 부지에는 2294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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