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원장 황인택)은 3월 23일부터 보건복지부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부족한 8개 권역에서 5병상 이상 신생아 집중 치료실을 운영중인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을지대병원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인 미숙아와 심장 이상 등 선천성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신생아 대상 중환자실이다.
최근 고령 임산부나 다태아 증가 등으로 재태기간 37주 미만 미숙아와 2.5kg 미만 저체중 출생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 집중 치료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별 병상 공급의 격차가 큰 실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을지대병원은 설치비 15억원과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13병상에서 30병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향후 지역 신생아 중환자 치료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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