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국립철도박물관유치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위는 계획서에서 이달부터 상반기내 전문가와 교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을 구성·위촉하는 동시에 철도관사촌을 비롯한 지역내 철도문화유산지 현장 답사 등 박물관 유치를 위한 제반 여건을 직접 점검키로 했다.
또 서울과 부산, 울산 등 타 광역시·도와의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집행부와의 잇단 간담회를 열어 효율적인 유치 활동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특위는 임박한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대전의 장점인 철도 역사성 등을 부각시키는 한편, 입지선정시 평가요소로 예상되는 상징성과 접근성, 지방자치단체 노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국책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발전에 매우 중요한 기회임에도 그동안 우리시는 여러차례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 사례가 있으므로 차별화된 방안을 창출함과 동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지로서 시가 지니고 있는 양질의 입주 여건을 부각시키고, 중앙정부와의 연계 협력 방안 마련, 주민참여 활성화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키 위해 유치 특위를 구성했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