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소환 초읽기

檢, 비서관 등 핵심측근 잇단 조사…이번주 중 예상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금명간 비서관 김모씨 등 이 전 총리의 핵심 측근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측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전 총리를 직접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지난 9일부터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를 연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금씨는 운전기사 여모씨와 함께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선에 출마한 이완구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성 전 회장이 방문할 때 동행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금씨와 경남기업 관계자들이 성 전 회장이 돈을 마련해 이 전 총리를 만나려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