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평화의 소녀상' 10월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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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평화의 소녀상' 10월 제막

준비위 기자회견서 밝혀 -입지는 호수공원이 유력

  • 승인 2015-05-11 15:24
  • 신문게재 2015-05-12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일제시대 위안부 상처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기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바람이 세종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본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 반대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세종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립 배경과 취지, 로드맵 등을 설명했다.

준비위는 지난달 시와 부지선정 등의 협의를 거쳤고, 이달 초 최교진 시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건립 및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5일 호수공원 및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 지난 10일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개최된 노무현 대통령 6주기 세종시 추모행사에서는 대시민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종 부지로는 호수공원이 유력한 물망에 올랐고, 3500만원 수준의 모금 목표는 현재 2000만원까지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8월15일 시민추진위원회 결성 총회 및 10월3일 세종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황보우 위원장은 “세종시가 갖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제2수도 위상을 감안해 건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혹성과 일제 시대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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