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를 이겨내는데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음식 하면 해장국이다. 황태, 매생이, 올갱이 등 수많은 해장국들이 난무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식재료를 꼽자면 콩나물만한 것이 없다. 뚝배기에 수북하게 담겨 있는 콩나물, 얼큰한 콩나물국밥 한 수저 뜨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답답하고 더부룩했던 속이 한 번에 쓸려나간다.
▲ 한방전주콩나물국밥에 들어가는 콩나물과 육수 식재료
대전시 둔산동에 문을 연 한방전주콩나물국밥은 자연산 한약재와 식초를 이용해 재배한 콩나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집의 콩나물은 시중에서 흔하게 판매되는 콩나물과는 달리 특별한 재배법으로 특허까지 받았다. 구기자와 당귀, 오갈피, 오미자, 인삼, 인진 황기 등 귀한 한방재료의 성분을 머금고 있어 비린 냄새가 없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육수는 고추와 고추씨, 풋고추, 양파, 대파 등 자연재료들을 사용해 6시간 동안 우려낸다.
▲ 콩나물국밥 3800원
맛도 맛이지만 사람들이 즐겨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5000원짜리 점심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3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손님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시청 공무원이라는 한 손님은 “가격이 저렴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푸짐하고 맛이 좋아 놀랬다”며 “콩나물이 비리지 않고 아삭함이 살아있어 국물 한 방울 남기는 일이 없다”고 칭찬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 손님은 “노인들의 경우 주머니가 가벼워 식사 한 끼 해결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며 “옛날 시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먹는 사람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메밀부추호박전
주인 김태직 사장은 “아직 홍보를 들어가기 전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놀라고 있다”며 “오시는 손님들 열에 아홉이 그릇을 다 비우고 가는 모습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밀가루에 신선한 부추와 호박을 가미해 바삭하게 구워낸 ‘메밀부추호박전’도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5~6인 단체 손님들이 즐겨 찾는데 막걸리나 모주와 함께 하면 더욱 맛이 좋다. ‘오징어숙회’는 이 집이 자랑하는 최고의 술안주 거리다. 냉동이 아닌 생물 오징어로 만들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으뜸이다. 시원한 국물에 매콤함과 개운함을 더하고 싶다면 ‘굴 콩나물국밥’을 추천한다. 굴 특유의 향긋함과 콩나물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 굴콩나물국밥
▲ 오징어숙회
▲ 묵무침
▲ 묵밥,묵사발
▲ 왕만두
▲ 왕비빔냉면
▲ 오삼불고기
김 사장은 “아무리 저렴한 음식이라 하더라도 처음 떠내는 뚝배기처럼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겠다”며 “많은 손님들이 부담 없이 식사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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