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는 29일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한해 동안 국민연금에 신규 가입한 10인 미만 사업장 수는 지난해 1만613개소로 사업시행 이전인 2011년 7608개소에 비해 39%(3005개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2011년 6만5000개소에서 2014년 9만3000개소로 43%가 더 증가했다.
국민연금 측은 10인 미만 사업장 수 증가 원인으로 '두루누리 사회보험'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2012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근로자 1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의 국민연금보험료와 고용보험료 중 근로자 기여금과 사용자 부담금의 각각 1/2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제도를 통해 보험료를 지원받아 4대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부담도 줄어들면서 과태료 부가 등 경영상의 위험도 피할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사용자가 신청하면 되고, 사용자가 신청하지 않은 경우 국민연금 홈페이지를 통해 근로자가 지원 누락신고를 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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