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한국-터키 FTA 발효 2주년(5월1일)을 맞아 FTA 발효 전후 양국 간 교역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FTA 발효 1년차에 33% 증가한 터키 교역량은 2년차에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61억9000만 달러→65억7000만 달러)했다.
또 FTA 발효 2년차 대 터키 수출은 7.4% 증가(55억5000만 달러→59억7000만 달러)한 반면, 수입은 4.8% 감소(6억3000만 달러→6억 달러)해 무역수지는 발효 1년차에 이어 흑자를 지속(49억2000만 달러→53억6000만 달러)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터키 수입시장에서 8대 수입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25.8%)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FTA 혜택 및 비혜택 품목군 별로 수출입 추이를 살펴보면, FTA 혜택품목군의 수출은 발효 1년차에 급격히 늘어난(40.1%) 이후 2년차에는 5%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혜택품목군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1년차 28%→2년차 12.9%)하는 등 대 터키 교역 증가를 견인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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