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5월부터 모든 교원에게 진단과 상담, 치유를 실시하는 교원 심리상담·치유센터인 Tee센터를 운영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Wee센터가 위기학생을 중심으로 학생 상담·치유를 지원했다면 Tee센터에서는 교원의 정신건강을 돕게 된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학부모의 정신건강을 돕는 'Pee'(Parents education emotion)센터를 개소, 전국 처음으로 학생·교원·학부모의 정신건강을 위한 '에듀힐링센터'(Edu-Healing Center)체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Tee센터는 교권침해를 겪은 위기교원에 대한 진단, 상담, 치유를 통해 건강한 교직 생활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 교원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이해하고 상담할 수 있는 힐링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임용 교사들의 학교 현장 이해를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함께 일반 교원들과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Tee센터는 시교육청 3층에 문을 연다. 대학에서 전문상담을 전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0명 정도를 뽑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운영한다.
Tee센터를 이용하려는 교원은 직접 방문하거나 대전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설동호 시교육감은 “사회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교사의 역할이 너무 많아 교사 자신의 내면이나 생활을 돌아볼 새도 없이 지쳐가고 있다”며 “Tee센터는 정신적 치유나 인간적 성숙을 원하는 어떤 교사라도 찾아와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는 선생님들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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