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국회의원 간담회에 민병주 의원 초청

점검회의서 포함 지시

<속보>=대전시가 국회의원 간담회에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을 초청키로 했다. <본보 4월 29일자 6면 보도>

권선택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시정점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확보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민병주 의원도 (30일 간담회) 참석대상에 포함하라”고 했다.

앞서 대전시는 30일 국회에서 여는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지역구 국회의원만이 대상이라는 이유로 민 의원을 배제해 빈축을 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가 권 시장과 같은당 인사를 의식한 정치적 배제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대전시가 초청대상을 한정한 것은 누가 봐도 정치적 이해관계라는 힘의 논리에 밀려 지역발전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권 시장이 직접 간담회에 민 의원을 참여토록 하면서 일단락됐다.

권 시장과 대전시 측은 간담회에서 민 의원을 상대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및 미래창조과학부의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 지원 약속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할 전망이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