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제조대연합 추진위원회는 29일 대전ICC호텔에서 선포식과 결의문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 생산제조 강국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선도적 기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생산제조대연합은 자율적 민간주체로 생산제조와 관련된 협회, 학회, 연구소 등 관련단체를 포괄하는 실천적 네트워크다. 생산제조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독립된 전략적 조직으로 산학간, 산업간, 대중소기업간, 기술자·기능인·경영자간 협력과 융화를 통해 관련단체 의지 결집을 통한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제조업 전반의 성장 정체와 조선, 정보통신기기 등 일부 제조산업군의 붕괴에 대한 위기론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실제 월드 이코노미 포럼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은 세계 144개국 중 26위로 점차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8위에 머물고 있다.
생산제조대연합은 지난 5년간 한국생산제조시스템학회 주관으로 생산제조기술포럼, 생산제조기술혁신대회 등 산·학·연 의견수렴과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관련산업 종사자 1만여 명과 500여 관련기관이 참여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위기 극복 및 미래 방안 고민 등 논의를 이어온 것이다.
생산제조대연합 관계자는 “생산제조업의 세계적 흐름과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 미래를 생각함과 동시에 관련산업 종사자들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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