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토크콘서트는 '함께가요! 충남교육'이라는 주제로 도내 학부모 모니터 100여명이 참가 ▲자유학기제 ▲진로교육방향 ▲인성교육 ▲공교육 정상화 방안 ▲방과후 학교 등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5가지 정책에 관해 소통의 자리로 진행됐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천안고입 상향평준화를 말씀하셨는데 정말 자신이 있으신가요?”
“학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요. 사교육비는 언제쯤 줄어들까요?”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토크 콘서트는 학부모들의 거침없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의 소신과 교육철학이 담긴 답변이 이어졌다. “행복한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는 법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학력은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지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 모니터단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학부모 토크 콘서트는 충남교육청이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정책설명회로 기존의 일방적인 전달형태에서 벗어나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육감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를 맡은 한경선 학부모는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 특히 일방전달방식이 아니라서 의미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도교육청 김원호 기획관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와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충남교육정책을 펼 때에는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위해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일반고 역량 강화 사업, 혁신학교 운영, 천안지역 상향평준화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참석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서로 공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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