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의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8체급 석권의 살아있는 '전설' 매니 파키아오(필리핀·가운데)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딜라노 호텔에 도착, 아들을 품에 안은 채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이들은 내달 3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 통합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약 2개월간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을 해온 파키아오는 28일(한국시각) 전용 버스로 라스베이거스 숙소인 딜라노 호텔에 도착했다. 막내아들 이스라엘을 한팔로 안은 채 주먹을 불끈 쥐며 버스에서 내린 파키아오는 환한 표정을 지으며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파키아오의 매니저 마이클 콘츠는 AP통신의 영상 서비스인 APTN과 한 인터뷰에서 “(경기가 열릴) 토요일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 간의 최종 계약이 최근에야 완료된 것에 대해서는 “이제 모든 계약이 완료됐고 사인도 마쳤다”면서 “입장권 가격 등과 관련해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메이웨더 측이 매우 부적절한 탐욕을 부리는 바람에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키아오에게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알려줬으나 그는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