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청 및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이종포)에 따르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입주한 벤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의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 유도를 위해, 입주기업 혁신 컨설팅·실행 프로그램, 벤처카페 설치 등을 포함한 '2015년 지방벤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26개 벤처촉진지구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접수한다.
우선 입주기업 혁신 프로그램은 2년에 걸쳐 전문가 컨설팅(경영·기술진단 및 혁신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멘토링, 판로개척, 공정·품질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기업과 대학·연구소 등 유관기관 간 기술협력, 아이디어 융합을 위한 연구모임이나 포럼 활동 등을 지원하는 협업 네트워킹 프로그램(2개 협업체, 4000만원)과 병행 실시될 예정이다. 또 촉진지구 내 벤처카페는 아이디어 창업, 비즈니스·투자 협력·네트워킹 등을 위해 올해 중 2개 지구에 시범 설치되며, 소규모 창업을 위한 사무공간 등 촉진지구 창업 기업들의 공동 업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방벤처 활성화 사업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지원을 통해 구축된 벤처촉진지구 내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벤처기업의 역량강화 등을 위해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그동안 기술사업화, 판로·마케팅, 컨설팅·교육 지원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매출증대, 자금유치, 고용창출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는 26개 전 지구를 대상으로 벤처기업분포 및 인프라 현황, 그동안의 운영성과 등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를 거쳐 지구변경(또는 지정해제) 등 구조조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