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방축천 음악분수' 어린이날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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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방축천 음악분수' 어린이날 재가동

올 레이저쇼 추가… 미디어벽천·자연석 폭포 등 볼거리 풍성

  • 승인 2015-04-28 18:22
  • 신문게재 2015-04-29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세종시 어진동 방축천 특화구간 내 음악분수.
▲ 세종시 어진동 방축천 특화구간 내 음악분수.
지난해 세종시 신도시 명소로 급부상한 방축천 음악분수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재개장에 들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올 들어 어진동 방축천 특화구간(1㎞) 내 레이저쇼 기능 추가 등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억원을 들여 6월부터 하반기까지 첫 운영과 함께 인근 세종호수공원을 잇는 명소로 급부상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음악분수는 시원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길거리 경관을 연출한다. 가로 35m·세로 6m 규모로, 분수용 조명등(LED 234개)·분수노즐(249개)·분수펌프(32개)·음향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월말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5분간 가동되는데, 평일에는 물결·스윙·가리비·고사분수(최고 40m) 등 기존 패턴에 따른 차분한 이미지가 연출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동안에는 올해 새로이 도입한 화려한 레이저쇼가 추가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입체 미디어 수공간을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 생일축하와 연인 선물 등 이벤트 기능을 담아 추억 명소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다른 볼거리인 미디어벽천은 주간 시간대엔 음악만, 야간인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배경음악과 영상 동시 송출로 운영된다. 자연석 폭포는 매일 낮 12시와 오후 3시, 밤 9시 3차례 가동되고, 집중호우 시에만 운영을 중단한다.

조현태 LH본부장은 “시민들의 휴식 및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방축천 음악분수가 레이저쇼 도입과 함께 재가동된다”며 “시민 삶의질 향상과 행복도시 명소 탄생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방축천(1㎞) 특화구간은 ▲폭포와 수국원 등 친수활동 구간(300m) ▲대왕버들과 미디어벽천 등 테마정원 구간(220m) ▲호안 벽화 등 세종광장 구간(230m) ▲생태학습원 등 자연생태 학습·친수문화 구간(250m) 등으로 구분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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