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관리위원회의가 2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재난관리책임기관·재난안전 단체장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시가 시민과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층 강화된 지역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재난관리책임 기관·재난안전 단체장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안전관리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수립된 지역안전관리계획은 지난해 세월호 및 판교 환풍구 사고 등 대형사고의 재발방지와 발생 시 관련기관·단체와의 신속한 협업 및 초동대처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세부내용은 ▲풍수해·설해 등 자연재난 10개 분야 ▲화재·건축물 붕괴 등 사회재난 23개 분야 ▲보행자·물놀이 등 안전관리 18개 분야 ▲재난대응 업무별 상호협력 13개 분야 ▲재난관리책임기관별 34개 분야 등 총 98개 분야다.
시는 또 올해 재난안전분야 예산으로 자연재난 259억원, 사회재난 753억원, 안전관리 268억원 등 지난해 1173억원 보다 9% 증액된 1280억원을 편성, 시민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전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사회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을 치유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면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로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수립된 안전관리계획은 세월호 사고 이전인 3월에 수립돼 재난대응 상호협력체계가 다소 미흡했다”며 “올해는 민·관 협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시정방향의 최우선이 안전인 만큼, 재난사고 없는 가장 안전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모든 시정의 바탕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기별·계절별 안전관리정책 고도화와 안전 생활의식 강화로 안전위협요인의 선제적·근원적 예방과 제거를 위해 시민안전대책 6대 분야 5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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