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문계열 대학원의 취업률이 절반에도 못미쳐 인문계 출신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2004년과 2014년 대학원 수 및 학생 정원과 최근 5년간 일반대학원 취업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원수는 10년보다 179개 증가한 1209개교, 입학정원은 6.2%(7590명)증가한 13만705명으로 집계됐다.
일반대학원은 입학정원이 9.6%, 전문대학원은 129%가 증가했으며, 특수 대학원은 입학정원이 12.2%감소했다.
최근 5년간 일반대학원의 취업률은 2010년 70.7%에서 2011년 72.1%로 약간 상승하다가 2012년 69.7%, 2013년 68.9%, 2014년은 67.2%로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반대학원의 계열별 취업률은 예체능계열이 34.6%로 가장 낮고, 인문계열은 42.9%로 절반에 훨씬 못미쳐 인문계 출신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졸업생이 100명 이상인 일반 대학원이 13개로, 취업률은 한국교원대 86%, 한국기술교육대 84.3%, 한국과학기술원 811.5%, 순천향대 76.5% 등으로 집계됐다.
충남대는 74.4%, 충북대는 69.2%, 청주대 61.9%, 한남대 54.2%를 각각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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