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기업 중국 수출계약 '눈에 띄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덕특구기업 중국 수출계약 '눈에 띄네'

한남바이오 등 210만달러 성과…대학 기술력·기업 브랜드 시너지

  • 승인 2015-04-23 18:21
  • 신문게재 2015-04-24 4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의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연구소기업인 한남바이오(주)와 (주)보탬이 중국과 2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특구진흥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상해산업기술연구원과 연구성과 사업화 경험 공유, 스타트업 생태계 정보 공유, 기업·기술 매칭을 통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등의 협력사항을 논의했으며 이날 한·중 글로벌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상해산업기술연구원은 40여 개의 연구소와 1만명에 달하는 연구원을 보유한 상해과학원의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추진을 위해 2012년 8월 설립된 컨설팅 및 연구개발 기관이다.

양 기관은 MOU체결의 일환으로 한·중 기업·기술세미나와 한·중 B2B 기업·기술매칭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21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2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한 한남바이오는 친환경 수산양식용 제제 전문 연구소기업으로 중국의 새우양식장에 친환경양식이 가능한 사료 등을 공급하게 된다.

송상선 대표는 “기존 수산물 제품은 낮은 양식 성공률로 상품의 브랜드화가 어려웠지만 대학의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소기업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 센서 기반의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인 보탬은 에너지 세이브를 위한 스마트 스위치 제품 10만 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은 “연구소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