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1분기 세종시의 순이동 인구는 1만8517명으로 경기도(1만6485명)를 제치고,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2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3월 및 1분기 국내 인구이동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국내 이동자 수는 7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6만3000명)가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5.8%, 시·도간 이동자는 34.2%를 차지했고, 전년 동월 대비 시ㆍ도내 이동자는 8.9%, 시·도간 이동자는 8.7%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3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51%로, 전년 동월 대비 0.12%p 증가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의 경우 경기(8803명), 세종(5057명), 제주(1196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9374명), 부산(-2670명), 대전(-2079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3월 시·도별 순이동률의 경우 세종(2.91%), 제주(0.20%), 경기(0.07%) 등은 순유입, 대전(-0.14%), 서울(-0.09%), 부산(-0.08%) 등은 순유출로 파악됐다. 충남은 순이동률이 0.04%로 순유입됐다.
또한, 올해 1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0명 증가했으나, 이동률은 4.03%로, 전년 동기보다 0.01%p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세종(1만8517명), 경기(1만6485명), 제주(303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만6565명), 대전(-5681명), 부산(-5351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이밖에도 2015년 1분기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30대(44만9000명), 20대(39만6000명) 순이며, 이동률은 20대(5.99%), 30대(5.82%) 순으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동사항의 미신고, 지연신고, 허위신고 등으로 사실상의 이동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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