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상관없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회 주제는 '군상, 평화 그리기'다. 현재 이응노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특별전 '하나에서 만까지_이응노 평화의 몸짓'을 감상한 후 이응노 화백의 대표작인 '군상' 속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창작하면 된다. 수채화나 수목화 등 장르의 제한 없이 치러진다.
작품 심사와 수상작 발표는 행사일 오후 4시 이응노미술관 로비 또는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과 장려상 3명, 특별상 10명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별도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다음달 18일부터 25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전시되며 화보집도 발간된다. 대회에는 참가자들과 가족 동반 나들이객들을 위한 '이응노 군상 바람개비 만들기', '생각 스티커 붙이기', '평화의 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세계로 떠나는 악기여행', '어린이합창단' 등 음악가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야외 음악회도 준비됐다.
이지호 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미술대회에 온 가족이 참여해 고암 이응노 화백을 새롭게 알고 이응노미술관을 친구같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화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이응노 미술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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