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결혼이주여성들은 현장에서 모국음식인 ?탕바우(중국 만두·사진), 판싯 갓톤(필리핀 잡채), 놈따이(베트남 채소갤러드)를 만들어 판매했고 또한 모국 음식 코너를 통해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국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었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중국 이주여성 장향령 씨는 딸과 같이 장터에서 중국 만두를 맛보고 오랜만에 고향 음식을 먹으니 고향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매월 열리는 아나바다 벽화거리 장터에서는 잘 안 쓰는 아이들 장난감, 책, 헌 옷 등을 가지고 나와서 직접 판매하는 코너와 더불어 와이어 아트, 리본 아트, 핸드메이드 등 다양한 체험코너도 있다.
아나바다 벽화거리 장터를 통해 생활 속에서 절약정신과 나눔을 배울 수 있었고 여러나라의 새로운 음식문화도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장이 됐다.
당진=이아남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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