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분노의 적시타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추신수 분노의 적시타

시애틀전 앞타자 고의 4구에 이은 대결서 안타

  • 승인 2015-04-20 19:26
  • 신문게재 2015-04-21 8면
6회초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격. 1사 2루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는 애드리안 벨트레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추신수를 선택했다.

4번타자 애드리안 벨트레를 거르고 앞선 13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와 승부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 추신수가 아니었다. 방망이를 힘껏 움켜쥔 추신수는 타일러 올슨의 초구를 노렸다. 74마일 커브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휘둘렀고, 2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연결됐다. 지난 1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첫 안타와 함께 고의 4구로 구겨진 자존심도 세웠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하나 기록하는 등 시즌 타율은 1할5푼2리로 조금 올랐다.

2회초 제임스 팩튼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 3회초 다시 팩튼에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3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1루 땅볼을 치면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초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6회초. 고의 4구로 인한 1사 1, 2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적시타를 날렸다. 시애틀의 선택을 후회하게 만든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도미닉 리온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10-11로 졌다. 3회에만 7점을 뽑는 등 6회까지 10-5로 크게 앞섰지만, 7~9회 6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